토양이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언제 지나가나 싶었던 2008년이 불과 일주일 남았습니다. 한층 깊어진 겨울을 만끽하면서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들로 몸도 마음도 괜히 부산한 세밑입니다. 특히 올해 겨울은 이런저런 악재들이 겹쳐 그 어느 때보다도 시리고 추운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런데, 한 해의 끝에서 여러분들은 보통 무얼 하시나요? 저마다 다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빠뜨리지 않고 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는 새해에 이루어야 할 계획을 비롯해 여러 바람, 소망 등을 되새겨보는 게 아닐까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지요. 


각자의 환경과 특성 등에 따라 소망하게 되는 것들은 천차만별일 테지만,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 안정된 일상을 바라는 건 다들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약간 의미를 알 수 없는 소원도 눈에 띕니다. 


2009년에는 세계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고 계신 분도 있었습니다. 


연인(혹은 배우자)에게 복권 당첨을 바라는 분도 있네요. 그런데 요즘 400억 짜리 로또가 있던가요? ^^



그런데, 대체 이 메시지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T타워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소망트리


따뜻한 (그리고 조금은 이색적인) 희망과 바람들로 가득한 이 메시지 박스들이 모여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었습니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인 T타워에 들어선 ‘소망트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소망트리는 2008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동안 T 브랜드 부스를 찾아주신 고객들이 직접 쓴 것들로 꾸며졌다고 하는데, 단순한 종이 박스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고 모여 위 사진과 같이 멋진 트리로 새로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소망트리는 완성된 것이 아니며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소망트리 옆을 보면 작은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깍둑깍둑 네모난 종이 상자들이 수북히 쌓여 있어요. T Dream Box라는 이름을 가진 이 상자들에 바라는 일들, 소망하는 것들을 적어 소망 트리에 예쁘게 올려두기만 하면 됩니다. 

소망트리 옆에 있는 부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T Dream Box들



추운 날씨 못지 않게 우리네 생활도, 그리고 마음도 춥기만 한 요즘이지만, 다가오는 2009년에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T타워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바라는 소원을 적어 소망트리를 키워주세요. T타워 소망트리는 오늘도 많은 분들의 꿈과 바람을 담아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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