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짱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목요일 홍대 앞 룸앤루머에서 뵙겠습니다.” 모바일 오디세이의 저자 정여울님을 휴대폰으로 먼저 만났습니다. 인터뷰 요청 전화를 드리고, 약속일정을 재 확인하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였지요. 약속 시간이랑 장소를 휴대폰에 새 일정으로 등록하고 작가님의 연락처를 저장해둡니다. 이렇게 실제로 대면하기 전부터 휴대폰에 연락처로, 새로운 일정으로 그리고 문자 메시지로 정여울 작가와 저는 그렇게 소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휴대폰의 기술적인 발전 과정을 일일이 다 알지 못해도 휴대폰으로 인해 바뀌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변화는 쉽게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여울 작가는 모바일 오디세이에서 휴대전화가 단순히 통신 수단뿐 아니라 우리의 다른 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나온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으로 통신 기능뿐 아니라 카메라, 시계, 일기, 전화번호부, 계산기, 휴대용 게임기, TV, 라디오를 대체하고 있는 것을 보면 휴대폰 하나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네요.
하지만 이런 삶의 변화가 휴대폰이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이 아닌 그것을 이용하는 우리들의 창조적인 생각도 한 몫을 한다고 정여울 작가는 말합니다. 숫자밖에 전송이 안 되는 삐삐에 온갖 사연 다 실어 보내고, 휴대폰 카메라로 칠판의 판서를 한 번에 필기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휴대폰에 접목될지 모르겠지만 사용자들은 그 기술의 발전 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휴대폰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위해 휴대폰으로 약속을 잡고 문자 메시지로 재 확인을 하고는 처음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책에 관한 이야기며, 삐삐, 휴대폰에 관한 다양한 경험담들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휴대폰이 미리 정여울 작가와의 거리를 줄여준 탓일 겁니다. 세밑이 가까워지는 요즘 휴대폰 문자 메시지 전송 건수가 늘어나는 걸 보면 멀어진 사람들과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오늘 연락이 뜸했던 친구, 소홀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보거나, 안부 메시지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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