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SKTelecom 블로그 에디터)

전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의 인기가 높습니다. 이는 지난 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사이트 10개 중 2개가 SNS 사이트였던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인맥을 좀 더 넓혀보고 싶다거나, 아니면 온라인에 나만의 작은 둥지를 틀어보고 싶을 때 SNS만큼 알맞은 것은 없을 테니까요.

우리나라에도 싸이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SNS 서비스가 있습니다만 최근 토씨(tossi)라는 새로운 SNS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tossi는 모바일에 특화된 SNS로 휴대폰만 있으면 마치 문자를 보내듯이 글과 사진 등을 올릴 수 있고, 무선인터넷으로도 웹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 네이트온, MSN, 구글톡 같은 메신저에서도 친구들과 대화하듯 tossi에 글을 올리고, 공유글 도착이나 댓글 등록, 친구 신청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까요?
tossi에 회원가입을 하고 이용 중인 휴대전화를 등록하기만 하면 말 그대로 언제든 '토씨질'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가는 길이든 회사 가는 길이든, 혹은 수업 중이거나 화장실에서 중요한 일을 해결(!)하고 있을 때에도 가능하거든요.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듯 자신의 tossi에 담고 싶은 생각, 이야기를 메시지창에 입력하고, tossi 전용 번호인 #7055로 보내면 끝! 즉, tossi에 문자를 날리면 자동으로 내 tossi에 등록됩니다.
('7055' 특번은 영문 TOSS 의 형상을 딴 번호라고 합니다. 모바일 미션에 참여하는 #70551 번호는 TOSSI, 기억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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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동성이 강한 서비스이다 보니 회원들이 쓴 글이나 사용예에서도 현장성과 즉시성이 살아있습니다. 모바일로 tossi에 등록한 글에는 자동으로 위치태그가 붙게 되는데, 예를 들어 위치태그를 설정해 둔 회원이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중구 태평로2가'라는 위치태그가 붙어서 다른회원들은 '아 지금 시청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구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다른 지역의 집회 상황이 어떤가 궁금하다면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의 전경과의 대치 상황을 올려준 회원의 글을 '종로구 서린동'이라는 태그를 통해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tossi의 매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내가 올린 글에 누군가가 댓글을 달 경우 문자로 즉시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때에는 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또 tossi 친구가 새 글을 등록하면 역시 문자로 알려주어서 친구들의 생각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누군가와 끊임 없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한 덕분에
tossi는 지난 2007년 9월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거쳐 연말에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로 날마다 북적이고 있습니다. tossi 열혈 팬이신 '쥰세이'님과 '마틸다'님도 tossi의 매력으로 '언제 어디서든 내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쥰세이'님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와중에도 사진을 찍어 올릴 정도라고 하니, 이쯤되면 '쥰세이'님 말씀처럼 tossi는 중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물론, 절대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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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그림과 삶에 대한 잔잔한 시선이 녹아 있는 마틸다님의 tossi




tossi를 모바일로 이용함에 있어 현재 부담이 되는 것은 아마 요금일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올해 4월부터 tossi 정액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 정액요금제에는 tossi1000과 tossi3500 이렇게 두 가지가 있으며 두 요금제 모두 SMS/MMS로 글을 등록할 때 매달 30건씩 무료입니다. tossi3500은 tossi 무선인터넷 통화료가 무제한 이용해도 무료인 차이가 있습니다. 또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고서 휴대폰 인증만 해도 댓글 업데이트, 친구 새글 등록, 공유 알림을 매월 30건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정액제 최초 가입시 1개월 무료체험 혜택이 있으니  미리 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그러나 아직은 SK텔레콤 이용자들만 정액제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에서
tossi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화진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일괄적인 요금 체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 하니 조만간 다른 통신사에서도 tossi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또한 다음 블로거뉴스와 같은 메타 블로그에 발행할 수도 있고, RSS도 지원한다고 하니 여러 모로 tossi의 쓰임새가 점차 넓어지는 듯 합니다.

지난 6월에 개편한
tossi는 모바일 미션이 한창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미션들인데요, 미션의 내용은 날마다 달라지며 오전 10시에 문자로 지령(!)이 떨어집니다. 좋아하는 로고를 찍어서 올리거나 자신의 손을 찍어서 올리는 등 매우 쉬운 내용들인데다가, 날마다 10분씩 정해서 스타벅스 커피와 바꿀 수 있는 기프티콘(1인 2매)를 보내주고 있어서 미션 수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 가을에는
tossi 1주년을 맞이하여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윤화진 매니저의 이야기에 벌써 기다려집니다. 이렇듯 새로운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만나 친해질 수 있고, 나만의 생각과 마음을 소소한 것까지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는 tossi는 인터넷에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2008년 7월 9일 현재. tossi의 온도는 36.5도입니다.
 


KBS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원빈과 여성학자 캐릭터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 박지선 씨도 열혈 tossi 팬이랍니다. '박지돌'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영하고 있는 박지선 씨의 tossi에 가 보면 동료 개그맨들과의 다정하고도 기발한 셀카들을 비롯해, 박지선 씨만의 개성 강한 음악 리뷰들도 가득합니다.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모바일로 연습실 풍경 등을 틈틈히 올리고 계신 박지선 씨의 tossi,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그녀의 공간에 한 번 놀러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박지선 씨의 tossi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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