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누가 뭐래도 2009년 2월, 최고의 화제집중 폰은 인기 드라마 꽃남에 나오는 일명 준표폰 혹은 추파춥스폰, 혹은 꽃남폰일 겁니다. F4로 불리는 네 명의 멋진 남자들, 뭘해도 멋있기만 한 그들이 꺼내드는 폰이기에 더 눈에 띄는 것일까요. 드라마에서 주목받자 마자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딸 아이도 그 폰만 보면 눈이 반짝 반짝 빛납니다.
꽃남의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장면에서 드러나는 언뜻 언뜻 비치는 외형만 봐도 사실 꽤 폼나는 휴대폰입니다. 우아한 흰색 프레임, 화려한 뒷면 커버, 그리고 틀림없이 2009년의 메인 트렌드가 될 풀 터치 인터페이스까지. 거기에 움직이는 것 하나 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남자들이 척척 꺼내들고 멋진 통화를 날리니 휴대폰 한 번 제대로 떳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폰이 방송을 탄 이후 사실 인터넷에서는 이게 무슨 폰이냐, 어디서 살 수 있냐는 질문들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언론들도 앞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것에 눈길이 꽂힌 10대부터 트렌드 세터임을 표방하는 20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이 폰을 지난 주 SK텔레콤 사옥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휴대폰 이거 들고 다니면 눈에 안 띨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출시를 앞두고 여러가지 막판 테스트가 진행 중이던 폰이 딱 제 눈에 걸린거죠. 바쁜 담당 매니저를 붙들고 폰 구경 한 번 해보자고 졸랐습니다. 자, 어디 꽃남 폰에 대해 제대로 좀 알아볼까요? ^^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 폰의 정확한 명칭은 준표폰도 아니고 추파춥스폰은 더욱 아니고, 그렇다고 꽃남폰도 아닌 햅틱팝입니다. 모델명은 SCH-W750. 다 알려진 것처럼 삼성전자에서 만든 애니콜이고,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됩니다.
햅틱팝은 햅틱 1.5라고 알려진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햅틱1의 업그레이드 모델입니다. 따라서 우아한 흰색 프레임만 보면 햅틱 화이트 버전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햅틱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내장했으며 카메라 화소를 기존 200만에서 300만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백 커버. 사실 이 백 커버가 아니었으면 이 폰이 꽃남폰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시선을 끄는 멋진 백 커버가 더 마음에 드는 점은 교체할 수 있는 여분의 백 커버를 준다는 점입니다. W750은 스페셜 버전의 경우5종류의 백 커버가 포함될 예정이라는군요. 어떤 커버가 포함될 예정인지는 F4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유심히 관찰하시면 될 듯합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감성이 예민한 세대에게 햅틱팝은 새로운 휴대폰 트렌드가 될 듯 합니다. 정식 출시된 이후 반응을 봐야겠지만, 이런 외형이라면 저도 딸 아이 하나 사주고 싶을 정도군요. 아쉽게도 딸 아이는 아직 2년 약정이 끝나지 않아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요.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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