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날짜는 받아놓았는데
딱히 갈 곳이 없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이미 정해 놓은 장소는 있지만
교통 문제, 숙박 문제로
자꾸 망설여지는 분들께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때묻지 않아서 좋은 곳입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을 반기는 곳입니다.
지금이라도 전화 한 통만 하면
오늘밤부터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몇 사람이 가도 괜찮습니다.
드시고 싶은 메뉴가 있으시면
출발할 때 말씀하십시오.
도착 즉시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라도 좋고
자녀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습니다.
자연과 인생의 교과서가 있고
흙과 바람의 학교가 있으니까요.
구름과 나무의 갤러리가 있고
풀과 별의 콘서트가 있으니까요.
차멀미와 사람 구경에 시달리다 오는
해수욕장이나 관광지와는
차원이 다른 휴식이 있는 곳이지요.
우리나라 어딜 가도
그만한 피서지는 없습니다.
지금 즉시 예약하십시오.
그곳의 이름은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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