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희 매니저(IT인프라관리팀/입사 1년차)
지난 6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신입 매니저인 제가 무척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임직원 누구나 자원봉사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의무적인 마음가짐으로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챌린지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지 보름여가 지난 지금, 처음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내가 되어 있다는 것이 살짝 어리둥절 합니다. 아마 많은 분은 장애청소년 IT챌린지라는 행사가 생소할 겁니다.
![IT챌린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28_18_22_6_blog362795_attach_0_2.jpg?original)
지난 6월에 열린 200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T챌린지
SK텔레콤이 지난 9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장애청소년 IT챌린지는 전국의 장애청소년 중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지적장애 부분별로 지역 예선을 치르고 그 예선을 통과한 지역 대표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결선을 치르는 일종의 IT활용 경진대회입니다. 처음에는 장애인이 컴퓨터를 다루는 게 쉽지 않을텐데라는 걱정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에서 장애청소년들의 능숙한 솜씨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이 무척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본 행사에는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습니다. 선수들만 260명이었기에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도 꽤 많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죠. 특히 시각장애인을 지원할 때는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불 꺼진 모니터, 귀에 쓴 헤드폰의 음성 안내에 의지해 인터넷을 항해하는 친구를 보면서 진정한 IT의 힘은 이런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정희 매니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8/28_18_22_6_blog362795_attach_0_3.jpg?original)
자원봉사는 주는 게 아니라 받는 것이라는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IT챌린지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모든 이의 마음은 이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자리에는 일보다도 사랑이 먼저였고 이해가 먼저였고 사람이 먼저였다는 것. 우리는 이렇게 사람을 향하는 것 같습니다. ^^ SKT
짠이아빠(SK텔레콤 블로그 데스크)
조정희 매니저의 후기를 보면서 하루 동안 취재를 위해 행사에 참여했던 저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IT챌린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7/28_18_22_6_blog362795_attach_0_3.jpg?original)
자원봉사자가 시각장애 참가자를 돕는 장면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이미 개인 블로그에는 글과 사진으로 감동을 표현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IT기술과 장애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인터넷에서 만나게 되던 그 순간의 감동은 결코 잊을 수 없을 듯싶습니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IT로 하나 되던 모습 그리고 아주 밝고, 환하게 웃던 친구들의 얼굴에는 그 어떤 벽도 없었기 때문이죠.
세상과 소통하는 IT로 몸과 마음의 벽을 넘는 순간. 이미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향하는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이날 전 현실이 된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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